삼성전자가 1분기 역대 분기사상 최대 매출과 역대 두번째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 사진=뉴시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물류비 상승 등 악조건 속에서도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시작부터 좋은 출발을 알림에 따라 연간을 기준으로도 사상 첫 매출 300조원, 영업이익 60조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기대가 커진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7조7800억원, 영업이익 14조12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9% 증가한 것이자 지난해 3분기부터 3분기 연속 분기 매출 최대치를 경신한 기록이다.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50.5% 늘었으며 반도체 슈퍼호황기였던 2018년 1분기(15조6400억원)에 이은 사상 두번째 기록을 세웠다.

1분기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14.3%에서 올해 18.2%로 개선됐다.

1분기 실적은 반도체가 견인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 실적은 매출 26조8700억원, 영업이익 8조4500억원이다. 전체 영업이익의 59.8%가 반도체에서 나온 셈이다.


스마트폰사업을 담당하는 MX부문도 1분기 3조8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힘을 보탰다. 전년동기(4조3900억원)에 비하면 줄어든 것이지만 1분기 갤럭시S22의 GOS 논란 등 악재가 터졌던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것이다.

가전사업도 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고 디스플레이 부문 영업이익은 1조900억원으로 전년동기(3600억원)보다 3배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이 같은 추세가 남은 분기에도 이어진다면 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든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매출 75조6289억원, 영업이익 14조2651억원이다. 3분기엔 83조1725억원의 매출과 16조8956억원의 호실적이 예상된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319조6781억원, 영업이익 61조3937억원이 전망된다. 전망이 현실화 할 경우 삼성전자는 국내 단일기업 사상 처음으로 매출 300조원, 영업이익 60조원 시대에 진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