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사장은 지난 3월 김포공항 주기장에서 대형기 A330-300 도입을 기념한 간담회를 열고 제2의 도약을 위한 목표와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정 사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싱가포르, 하와이, 호주 등 중장거리 노선 운항에 들어가고 장거리 운항 기재 추가 도입을 통해 유럽, 북미 주요 지역으로까지 노선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 사장은 "A330-300 도입을 시작으로 체계적인 준비와 운영을 통해 앞으로 재편될 항공업계에서 가장 높게 도약할 수 있는 티웨이항공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A330-300 도입을 발판 삼아 2027년까지 대형기 20대, 중소형기 30대 등 총 50대 규모의 기단을 확보하고 연 매출 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정 사장은 이 같은 전략을 실현시키기 위해 최근 잇따라 중장거리 노선 운용 계획을 내놨다.
대구국제공항을 통한 국제선 운항을 2년여 만에 재개한다고도 발표했다. 해당 노선은 오는 5월28일과 29일부터 대구-다낭, 대구-방콕 노선을 각 주 2회씩 운항하는 일정이다.
정 사장은 같은 달 인천발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나리타), 다낭, 방콕, 호치민 노선 운항도 재개하고 일본 노선은 주 1회, 동남아 노선은 주 2회 운항하기로 했다. 인천-괌 노선도 최근부터 운항을 재개하며 4월은 주 2회, 5월부터는 주 4회씩 비행기를 띄운다. 현재 주 2회 운항 중인 인천-사이판 노선도 5월부터 주 4회로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
정 사장의 적극적인 행보에 LCC 업계도 놀라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해외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정 사장의 중장거리 노선 승부수가 실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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