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의 비서실장인 외르그 쿠키에스는 최근 "우리는 러시아 원유 구매를 중단하기 위해서는 몇 달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쿠키에스가 이날 언급한 "몇 달"은 독일이 예상보다 빨리 러시아 석유 수입 금지를 선언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앞서 독일은 "올해 말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에 밝힌 바 있다. FT는 이에 대해 "해당 발언 이후 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EU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에 반대 입장을 취해왔다. 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사살하는 등의 만행을 저지르자 태도를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FT에 따르면 쿠키에스 비서실장은 최근 "독일은 러시아 석유 구매를 당장 중단하고 싶다. 다른 석유 공급원을 찾는데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언급하는 등 러시아 석유 금수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EU는 오는 3일 러시아 원유금수 조치 초안 작성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EU는 이르면 이번주 안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금지를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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