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올 1분기(1~3월) 전 부문에서 고른 실적 상승을 기록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의 올 1분기(1~3월) 실적이 전년대비 고르게 뛰며 견고한 성적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올 1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788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대비 533%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최대이며 기존 최대치인 직전분기(7044억원) 대비로도 11.9% 뛰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0% 증가한 2조805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여객노선 매출은 전년대비 128% 증가한 3598억원을 올렸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여객 수요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해외 각국의 입국제한 완화로 점진적인 수요 회복이 예측된다.


대한항공은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 조치(3월 21일부) 이후 여행 심리가 회복 추세인 만큼 앞으로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낙관한다.
같은 기간 화물노선 매출은 2조1486억원을 기록해 전년(1조3530억원) 대비 58.8% 늘었다. 다만 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조1807억원)와 비교하면 소폭 줄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생산 및 물류망 차질, 구주노선 공급 감소, 고유가 상황 지속 등 대외 변수에 따른 항공화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짚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선제적인 조업 안정화 조치와 탄력적인 노선 운영으로 공급 유실을 최소화 중"이라며 "화물기 가동률 제고 및 유휴 여객기의 화물노선 투입을 통해 매출 극대화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해외 각국의 입국 제한 완화 조치 확대로 여객 수요 회복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 수요 회복의 강도는 노선별·지역별로 달라질 것으로 전망되며 주요 취항지의 방역지침 변동 상황 등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글로벌 여객 수요의 회복으로 항공 화물 공급 또한 점진적 증가 예상되지만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및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영향으로 지역별 항공 화물 수요·공급 불안정은 지속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신속하고 탄력적인 노선 운영과 조업 안정화로 항공 화물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영업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차입금 감축을 통해 재무구조도 대폭 개선하고 있다. 2019년말 814%이던 부채비율은 올 1분기 255%로 559%포인트 줄었다. 1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도 4조원 이상 보유하여 금리 인상을 비롯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영업환경 불확실성 증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 기조 유지 및 적극적인 재무 건전성, 유동성 관리를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