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앞으로 어떤 협상이든지 러시아와의 냉전에 이르는것이라면 합의는 없다"고 말했다. 사진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방문한 키릴 페트코프 불가리아 총리와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앞으로 어떤 협상이든지 러시아와의 냉전에 이르는 것이라면 합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린폼통신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절대로 냉전 상태를 향한 협상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반대한다. 우리는 절대로 그런 기록을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몇 년 전 동부 돈바스 지역의 전투가 심각한 군사적 격전으로 발전했을 때 이를 종식시켰던 민스크 종전협정이 효과가 없었음이 드러났다"면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경제와 기반 시설을 재건하는 데 6000억달러(약 759조원)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면서 전쟁이 끝난다면 러시아에게 전쟁 배상금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3일(현지시각) 미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행사에서 비대면 연설을 통해 "러시아 침공으로 우크라이나는 약 6000억달러의 피해를 입었다"며 "러시아군의 무차별적인 도시 공격으로 건물과 기반시설이 파괴돼 우크라이나의 경제가 완전히 유린당해 배상을 받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