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22년 만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의 첫발을 뗀 가운데 한국은행이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한다"고 밝혔다./사진=머니S DB
미국이 22년 만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의 첫발을 뗀 가운데 한국은행이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5일 이승헌 한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 부총재는 "이번 FOMC 회의 결과가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하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도 다소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이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3~4일(현지시각) 열린 FOMC 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종전의 0.25∼0.50%에서 0.75∼1.00%로 0.50%포인트 인상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6, 7월 회의에서 50bp(1bp=0.01%포인트) 인상이 검토되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면서 "75bp(0.75%) 인상은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이 부총재는 "글로벌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과 연준의 연속적인 50bp(0.5%) 인상 전망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러시아간 전쟁 장기화, 중국 경제성장 둔화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대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