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 1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788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5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최대이며 기존 최대치인 직전분기(7044억원) 대비로도 11.9% 뛰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0% 증가한 2조8052억원.
대한항공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여객 수요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해외 각국의 입국제한 완화로 점진적인 수요 회복이 예측된다고 낙관했다.
증권가에서는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도 호실적을 올릴 것으로 본다. 증권가가 예상한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매출 추정치는 전년대비 54.75% 증가한 1조3110억원, 영업이익은 259.13% 뛴 1410억원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을 극복하고 계속해서 호실적을 거두고 있지만 LCC업계는 여전히 적자가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1분기 매출 570억원, 영업손실 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은 전년대비 61% 늘었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454억원)보다 더 커졌을 것으로 본다.
진에어의 실적 추정치는 매출 812억원, 영업손실 401억원이며 제주항공은 매출 1003억원, 692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측된다.
LCC 업계에서는 지속되는 실적 양극화를 극복하려면 추가적인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해외여행 입국자에 대해 비용부담이 큰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완화해 신속항원 검사로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연말까지 기존 여객 수요의 50% 수준까지 회복시키겠다는 전략도 속도감 있게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처럼 지방공항의 국제선 노선 운항 허가도 유연하게 해줄 필요가 있다"며 결국 LCC 실적 회복의 열쇠는 국제선 여객 회복에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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