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이 한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자체 플랫폼을 통한 서비스 대신 국내 OTT와 손잡는 '우회로'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이 한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자체 플랫폼을 통한 서비스 대신 국내 OTT와 손잡는 '우회로'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OTT인 HBO맥스는 한국 OTT 웨이브와 손잡고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HBO맥스는 한국 시장에서 직접 서비스를 하는 대신 웨이브에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7월 HBO 콘텐츠 제공 만료를 앞두고 계약 연장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BO맥스는 드라마 왕좌의 게임, 프렌즈 등 인기 있는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HBO맥스는 자체 플랫폼을 이용한 직접 서비스를 염두에 뒀지만 한국 시장 특성상 웨이브와 협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브 내 HBO맥스관을 만드는 식으로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이 유력하다.


파라마운트플러스도 다음달 국내 서비스를 시작을 앞두고 국내 OTT 티빙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방식을 택했다. 지난해 출시된 파라마운트플러스는 스타트렉, 옐로스톤,CSI 등의 콘텐츠를 보유 중이다.

글로벌 OTT가 직접 진출이 아닌 간접 진출 방식을 택하는 이유는 앞서 진출한 글로벌 OTT들이 한국 시장에서 부진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디즈니플러스와 애플TV플러스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부재 등의 이유로 고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