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사진=뉴시스
대한상공회의소가 24일 대한상의 회관에서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을 개최한다. 선포식에서 이윤 추구를 넘어 장기적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 공헌에 앞장서겠다는 새로운 기업인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5대 그룹을 포함한 주요 그룹들과 대표 유니콘 기업들이 참여하는 이번 선포식에서 '신기업가정신협의체'(ERT·Entrepreneurship Round Table)(가칭)를 발족한다.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CJ그룹 회장),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하범종 (주)LG 사장이 참석한다. 주요 스타트업 인사로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강한승 쿠팡 대표가 함께한다.


선포식에서 기업들은 신기업가 정신에 대한 구체적인 액션 플랜(행동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1차 위원회가 개최되는 오는 6월에는 탄소 배출 저감, 고용 증대를 위한 기반 조성, 지역사회 문제 해결, 협력사 동반 성장 등에 관해 논의한다.

앞서 미국 경제계는 BRT(Business Round Table) 선언을 했다. BRT가 2019년 8월에 발표한 성명에는 고객에 가치 전달, 근로자 투자, 거래기업의 공정한 대우, 지역사회 지원, 주주 위한 장기적 가치 창출 등 5가지의 내용이 담겼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미국의 BRT 선언이 주주중심주의에서 이해관계자 중심주의로 전환이라면 한국판 BRT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기반으로 더 발전적인 액션 아이템을 찾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가 형식적으로 흐르지 않게 지속적으로 경제계가 공동으로 추진할 과제들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