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는 지난 20일(현지시각) MR 헤드셋 시연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통상 애플은 출시 발표를 앞두고 이사회에서 제품을 점검한다"며 "2011년 인공지능(AI) 비서 시리(Siri) 출시가 임박했을 때도 이사회가 데모 제품을 검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헤드셋 전용 소프트웨어 '리얼리티' 역시 개발 중이며 헤드셋용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앱)도 곧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이 준비 중인 제품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능을 합친 MR헤드셋이다. 사용자 눈동자 움직임이나 손 동작을 추적하는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맥북과 아이패드 제품에 탑재된 애플의 자체개발 칩셋(AP)인 M1이 탑재된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맥루머스는 애플 헤드셋에 ▲AR 기능 구현을 위해 외부를 볼 수 있는 투명렌즈 ▲2개의 4K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15개 카메라 모듈 등이 달릴 것으로 전망했다. 출고가는 3000달러(약 383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다음달 진행하는 자체 개발자 행사 'WWDC 2022'에서 이 제품을 선보일지는 미정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은 이르면 올해 말 헤드셋을 공개해 내년 중 출시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서 공개하는 것도 검토 중이나 기기 과열 등 문제로 지연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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