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가 원숭이두창이 일반 대중 사이에 유행할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사진=로이터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23일(현지시간) 원숭이두창이 특정 집단에서 확산할 위험은 있으나 일반인들 사이에서 유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안드레아 암몬 ECDC 국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현재 대부분의 사례가 가벼운 질병 증상을 보이고 있다"며 "일반 대중까지 확산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여러 명의 성적 파트너가 있는 사람들 사이의 성행위를 통한 바이러스의 추가 확산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보건 담당 유럽연합(EU) 집행위원도 "현재 더 폭넓은 사람들 사이에서 확산할 가능성은 작고 경각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원숭이두창은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확산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는 12개 국가에서 92건, 의심사례는 28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