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국민의힘이 '집권여당 프리미엄'과 '윤석열 마케팅'을 내세우며 우세 굳히기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23일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에서 시민들에게 정종복 기장군수 후보(윗줄 왼쪽 세 번째)의 지지를 호소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뉴스1
6·1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여야의 선거 전략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읍소 전략'과 '문재인 마케팅'으로 막판 뒤집기를 노리자 국민의힘은 '집권여당 프리미엄'과 '윤석열 마케팅'을 내세우며 우세 굳히기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후로 당 지도부가 '예산폭탄' '신도시 특별법 추진' 등의 각종 공약을 쏟어내며 집권여당 프리미엄에 따른 컨벤션 효과로 표심 잡기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선거 막판 격전지나 혼조세를 보이는 지역을 중심으로 '집권여당 프리미엄'을 최대한 부각해 민주당을 더욱 몰아붙인다는 계획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선거를 일주일 앞둔 지난 25일 최대 격전지라 할 수 있는 충남을 찾아간 것도 이 같은 선거 전략과 연관됐다. 이 대표는 "이번에 충남 선거의 중요성은 이루 말씀드릴 필요가 없을 정도로 저희가 아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특히 충남의 중단없는 발전을 위해 저희가 지역발전공약들을 세심하게 준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GTX-C 천안노선 연장 ▲서산비행장 민항 취항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추진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지난 24일 대기업들이 발표한 약 480조원에 달하는 투자 계획을 거론하며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도 '여당 프리미엄'을 염두에 둔 선거전략이다. 이 대표는 "대기업들이 발표한 약 480조원에 달하는 투자 상당수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는 충남으로 와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다른 지역에서도 정권 견제론을 무력화하기 위해 '힘 있는 여당론'을 밀고 있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 22일 만에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윤석열 마케팅'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도 핵심 선거전략이다. 후보자들은 '윤심' 효과를 노리며 "강원도를 외가로 두고 계신 윤석열 대통령은 강원도의 발전에 관심이 많으시다"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겠다고 했던 대통령들은 많았지만 그걸 처음으로 실천한 대통령 바로 윤석열 대통령 아닌가" 등의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