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30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거짓선동을 하지 말라고 질타했다. 사진은 지난 25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에서 머리를 만지는 이 대표. /사진=뉴스1
여야 이견 끝에 처리된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놓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민주당이 몽니를 부렸다"고 말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집권 여당의 대표가 돼서도 연일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선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준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30일 오전 서면 브리핑을 내고 이같이 말하며 "(이 대표는) 거짓 선동도 서슴지 않는다.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언제까지 얄팍한 말장난으로 국민 여론을 호도하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민주당이 정부 여당의 추경안을 비판한 것은 손실보상 소급 적용, 소득 역전 방지 등 부족한 점을 보완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국민을 위하는 것이 몽니인가"라고 되물었다. 특히 "손실보상 소급 적용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 대표는) 자신에 대한 성 상납은 함구하고 있다"며 "아무리 허무맹랑한 선동을 해도 이 대표 본인에게 제기된 성 상납 의혹을 물타기 할 수는 없다"고 공격했다. 나아가 "집권 여당의 대표가 자신에게 제기된 성 상납 의혹에 대해 가타부타 해명 한마디 못 하는 것을 부끄러워하기 바란다"며 "이 대표는 성 상납 의혹부터 해명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9일 경기 김포에서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추경에 대해 민주당이 계속 추가적 요구사항을 더해 가면서 몽니를 부린 것에 저는 상당히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민주당을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