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서울 중구 태평로 2가 한국은행 회의실에서 진행된 가운데 이창용 한은 총재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국내 은행장들과 만난다. 이 총재는 취임 후 처음 은행장을 만나는 자리에서 주요 금융·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1.75%까지 오른 기준금리와 관련 대출금리 상승에 대한 현장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이 총재와 국내 은행장이 만나는 금융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김광수 전국은행연합회장과 KB국민·신한·하나·우리·IBK기업·NH농협·수출입·한국씨티·SC제일·SH수협 등 10대 국내은행의 은행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은은 지난 26일 1.5%였던 기준금리를 1.75%로 인상했다. 지난해 8월부터 9개월 기준금리가 5차례 오른 것으로 2달 연속 기준금리가 오른 것은 지난 2007년 7, 8월 이후 15년 만이다.

이 총재는 "다음 금리 인상이 언제일지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수개월 내에 추가 인상을 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한은의 기준금리 상승에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도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등 영향으로 물가가 급등하는 상황에 금융소비자의 월상환액 부담은 커지는 실정이다. 금리가 오르면 은행 등 금융기관의 조달비용이 늘어나고 대출금리 인상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이날 이 총재는 금통위 통화정책 결정 배경과 주요 이슈에 대해 직접 브리핑하고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른 주요 금융·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협의회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금융권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