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놓칠 수 없는 6G… 삼성·LG전자, 기술 확보 '구슬땀'
② 왜 6G에 뛰어들까?
③ 6G를 잡아라…핵심은 '하늘 기술'
미래 먹거리인 6세대 이동통신(6G)을 선점하기 위해 세계적인 기업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국내 대표 정보기술(IT) 기업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관련 투자에 열을 올리며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구슬땀을 흘린다. 윤석열 정부도 오는 2026년 세계 최초로 6G 통신 기술을 시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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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 6G 기술 확보에 사활━
전 세계적으로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중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해 관련 논의와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6G 사업을 주도하고 있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LG전자 역시 6G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차세대 이동통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해당 협약을 토대로 LG전자와 각 기관은 6G 테라헤르츠(THz) 관련 원천기술 개발과 검증·인프라 구축 및 운영·주파수 발굴 등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6월 미국통신산업협회(ATIS)가 주관하는 '넥스트 G 얼라이언스'(Next G Alliance) 의장사로 선정됐다. 넥스트 G 얼라이언스는 미국통신산업협회가 6G 기술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지난해 말 세운 단체로 미국 3대 이동통신사를 포함해 총 48곳의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작년 8월 독일 베를린의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에서 6G 테라헤르츠대역을 활용한 직선거리 100m 이상의 실외 공간에서 통신 신호를 전송하는데 성공하는 등 6G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5월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전기전자공학회(IEEE) 국제통신회의(ICC) 2022'에서는 LG전자가 구현 중인 미래형 모빌리티를 실현하기 위해 6G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했다. 이날 ▲6G 테라헤르츠(㎔) 무선 데이터 송수신을 위한 전력 증폭기 소자 ▲주파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 이동 통신(FDR) 송수신 기술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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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선도 국가 노리는 정부, 짜임새 있는 지원 방안 마련해야━
6G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위성통신 등 차세대 기술 혁신과 기업 육성과 인력 양성 등 산업 기반도 강화한다. IT 업계 종사자는 "6G는 신성장 산업에 필요한 핵심 기술인데 윤석열 정부가 6G를 필수 전략 기술 중 하나로 제시하며 연구개발(R&D) 및 시설 투자 세제 공제 확대를 공언했다"면서 "기업들도 관련 기술 선점을 위한 투자·연구에 앞다퉈 나서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6G 이동통신 서비스 첫 상용화라는 선언적 구호에만 매달리지 말고 세계 시장에 내세울 수 있는 네트워크 장비와 단말기 개발에도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은 2019년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발표했지만 단말기는 애플, 네트워크 장비는 화웨이와 노키아 등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정부의 제대로 된 정책 지원이 필요한 이유다.
이승필·형준혁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원은 지난 4월 6G 통신 기술 보고서에서 "6G 통신이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초기 정부 견인, 중기 이후 민간 투자를 연계한 선순환적 생태계를 구성해야 한다"며 "정부가 R&D 초기부터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표준화 착수 이후로는 민간기업 주도로 상용 기술을 확보하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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