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3일(현지시각)부터 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ASCO는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열리는 첫 대면행사다.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되며 전세계 항암 연구 데이터를 만나볼 수 있다.
ASCO는 AACR(미국암연구학회), ESMO(유럽종양학회) 등과 함께 전 세계 3대 암 관련 학회로 꼽힌다. ASCO 회원만 약 4만5000명에 이른다. 올해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되는 만큼 현장에서 2800여개의 초록 논문이 게재되며 온라인에선 2400개의 논문이 소개된다.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ASCO에 총출동한다. 행사에는 ▲유한양행 ▲에이치엘비 ▲엔케이맥스 ▲에이비온 ▲루닛 ▲메드팩토 ▲네오이뮨텍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이 자리에서 페암신약 렉라자(레이저티닙)와 얀센의 이중항체치료제 리브레반트(아미반타맙)의 병용요법 임상 2상의 중간결과를 소개한다. 레이저티닙은 2018년 다국적제약사 얀센에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된 바 있다.
에이치엘비는 개발 중인 리보세라닙의 선양낭성암(선낭암) 치료에 대한 임상2상 결과를 발표한다. 에이치엘비에 따르면 미국과 한국에서 8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에서 객관적 반응률(ORR)이 암의 크기변화를 기준으로 하는 반응평가기준(RECIST v1.1) 15.1%, 크기 변화와 암 내부 밀도를 함께 측정하는 CHOI 평가기준 50.8%에 도달했다.
메드팩토는 이번 ASCO에서 췌장암 대상 백토서팁-폴폭스(FOLFOX)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b 중간 데이터를 공개했다. 메드팩토에 따르면 백토서팁 200mg를 1일 2회 투여한 13명의 환자에게서 ORR이 23.1%로 나타났다. 38.5%는 암덩어리가 더 커지지 않는 안전병변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른 임상적 유용성은 61.5%다.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5.6개월이었다.
네오이뮨텍은 면역항암후보물질 NT-I7의 다양한 면역항암제와 병용 투여 관련 임상 진행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네오이뮨텍은 고형암을 대상으로 키트루다+NT-I7과 피부암 대상 티센트릭+NT-I7, 혈액암 대상 킴리아+NT-I7 등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네오이뮨텍에 따르면 고형암 환자 71명을 대상으로 NT-I7과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하는 임상2a상 결과 ORR이 삼중음성 유방암 0%(2명 중 0명), MSS 대장암 12%(25명 중 3명), 비소세포폐암에선 6%(16명 중 1명), 췌장암 8%(26명 중 2명), 소세포폐암 50%(2명 중 1명)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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