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4.1%를 성장했다. 한국은행은 올 1분기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로 0.6%를 제시했다. 사진은 인천시 연수구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 선적 작업이 진행되는 모습./사진=뉴스1
지난해 국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4.1%를 성장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4048만원(미 달러화 기준 3만5373달러)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8일 '2020년 국민계정(확정) 및 2021년 국민계정(잠정)' 추계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 4.1% 달성은 지난 2010년 6.8%를 기록한 이후 11년만에 최고치다. 민간소비와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하고 정부소비와 설비투자가 증가세를 지속한 결과로 풀이된다.


분기별 GDP는 지난해 1분기 1.7%, 2분기 0.8%, 3분기 0.2%로 하락했지만 4분기 1.3%로 반등했다.

경제활동별로는 건설업이 감소세를 지속했지만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증가로 전환했다.

지난해 명목 GDP는 2071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7% 성장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연평균 -3.0%)으로 미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대비 10.1% 증가한 1조8102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년대비 3.4% 증가했다. 1인당 GNI는 전년보다 7.2% 증가한 4048만2000원으로 미 달러화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10.5% 늘어난 3만5373달러로 집계됐다.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은 2231만7000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5.3% 늘었다. 미 달러화 기준으로는 1만9501달러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보다 2.5% 올랐다.
1분기 경제성장률 잠정치 0.6%… 속보치 대비 0.1%포인트 하향
아울러 한국은행은 올 1분기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로 0.6%를 제시했다. 지난해 3분기(0.2%) 이후 최저 수준인 동시에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인 0.7%보다 0.1%포인트 하향된 수준이다.

경제활동별로는 건설업이 1.0%포인트 하향 수정됐다. 지출항목별로는 건설투자가 1.5%포인트, 지식재산생산물투자가 0.4%포인트 등 속보치에 비해 하향 조정됐다.

경제활동별로 살펴보면 올 1분기 제조업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3.3% 증가한 반면 건설업은 건물 및 토목 건설이 줄어 1.6% 감소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가 의류 등 준내구재와 가구, 통신기기 등 내구재 등이 감소한 영향으로 0.5% 줄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가 늘었지만 사회보장현물수혜가 줄어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이어갔다.

수출은 반도체,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3.6% 증가한 반면 수입은 기계 및 장비 등이 줄어 0.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