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빗썸경제연구소는 '가상자산투자자가 알아야 할 매크로 변수 점검' 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뉴스1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산하 빗썸경제연구소가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 2028년 최고 30만달러 수준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8일 빗썸경제연구소는 '가상자산투자자가 알아야 할 매크로 변수 점검' 보고서를 통해 "반감기 효과를 감안한 2024년~2028년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4만8000달러~30만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설립 이후 첫 보고서다.

이날 오전 11시 14분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3만116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6년 후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대비 최대 약 10배 뛸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보고서에서 "테라·루나 사태 이후 가상자산 시장이 때 아닌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를 경험하고 있다"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각국 규제는 더 강화되는 추세고 알트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도 크게 위축됐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은 4년마다 블록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거친다. 연구소는 이전 반감기의 시가총액 상단이 다음 반감기 시가총액의 하단을 형성하며 비트코인 가격은 계단식으로 상승해 왔다고 분석했다. 현재 하루 900여개 비트코인 발행량이 2024년 반감기를 맞아 450여개로 줄어드는 점을 고려했을 때 최고 30만달러에 이르는 것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위축된 투심 속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봤다. 이 센터장은 "비트코인 가격이 5월 말부터 3만달러대를 회복하며 저점을 높였다"면서 "미 국채 10년 금리가 5월 말 2.7%대에서 최근 3.0%대로 다시 올라섰지만 글로벌 증시와 비트코인 가격은 높아진 금리대를 소화했다"고 부연했다.


이번 미국 금리인상으로 최종적으로 도달하게 될 기준금리를 2.75~3.00%로 전망했다. 지난 5월 초 2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2.80%까지 상승해 시중금리가 이미 연준의 향후 금리인상 경로를 상당 부문 반영했다는 것이다. 이 센터장은 "미국 경제성장률이 올해 3%대에서 내년 2% 초반으로 둔화할 전망을 보임에 따라 연준이 매파적으로 나서야 할 필요성이 과거보다 적어졌다"면서 "투자자 입장에서 매크로 영향력은 줄고 가상자산 고유의 변수가 중요해진 시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