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여파로 더는 곡물 저장 능력이 없는 우크라이나에서 봄철 수확분까지 쏟아져 나올 예정이어서 10주 안에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 전 세계적으로 큰 문제에 봉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는 소식에 대주산업 주가가 강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주산업은 오후 2시26분 현재 전일대비 150원(2.98%) 오른 5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현실적으로 우크라이나의 곡물을 대량으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해상 운송이 재개돼야 하지만 현재 별다른 진척이 없는 해상 통로 확보 협상이 이뤄진다고 해도 선박과 선원의 확보에서 보험에 이르기까지 해결해야 할 난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전쟁 발발 이후 해상 수출 길이 막히는 바람에 우크라이나 전국의 사일로에는 2천만t의 곡물이 묶여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오데사 등 주요 항구가 봉쇄되자 기차와 트럭 등을 통한 수출을 시도했지만 엄청난 추가 비용이 드는 것은 물론 처리할 수 있는 물량이 극히 제한적이어서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봄 수확분을 보관할 장소를 찾지 못하면 그 여파는 내년까지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국제곡물협회 아르노 프티 회장은 "우크라이나 농업인들이 수출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면 내년 생산량을 줄이려 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시장의 혼란이 올해만이 아니라 내년까지 이어진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지적했다.

또한,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식량농업기구(FAO)는 6일(현지시간) 공동으로 발표한 '굶주림의 핫스폿 - FAO·WFP 급성 식량 불안정에 대한 조기경보' 보고서에서 "우리는 지금 '가난한 사람 중 가장 가난한 사람들'은 물론, 그럭저럭 살아가던 수백만 가정마저 위협하는 퍼펙트 스톰(악재가 동시에 발생한 폭발적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대주산업은 1962년에 설립된 배합사료제조업체로 곡물·사료 테마주로 언급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