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의 파업으로 하이트진로 생산기지 출고에 어려움이 발생했다. 경기 이천시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앞에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들이 주차돼 있다./사진=뉴스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주류업계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30분쯤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정문에서 차량출입을 방해하는 등 업무방해 혐의로 화물연대 하이트진로지부 소속 노조원 15명이 체포됐다.

오전의 사태 이후 이천공장은 다시 출고를 진행 중이나 파업 전만큼 출하하지 못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소주 생산의 70%를 담당하는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은 파업 여파로 출고 물량이 평상시 대비 60% 수준으로 하락한 상황이다. 현재 두 공장에서는 주류 도매 업체의 운송차량이 대기하며 소주 물량 확보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경찰에 체포된 노조원들은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노조원들은 경찰의 경고에도 이천공장에서 출고하는 배송차량의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카스 등을 판매하는 오비맥주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주류 공급을 위해 180여명의 화물차주와 계약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화물연대 소속이다. 오비맥주는 파업을 대비해 연휴 기간 출하량을 늘렸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임시 대체 운송차량을 통해 물량 출고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