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은 지난 4월 광고모델로 아이유를 선정하고 'I+YOU=우리'라는 컨셉의 광고를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손 회장은 "광고의 문구처럼 그룹의 경영진과 임직원, 노조가 '우리'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고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며 "고객의 마음 속 첫번째 금융이 되자"고 강조했다.
최근 은행권은 임금피크제 등 임금개편, 직무 성과급제 도입 시도 가능성 등 굵직한 이슈가 떠오른 가운데 노사간 상생의 중요성이 커졌다. 더욱이 우리금융은 우리사주조합이 최대주주로 9.80%의 지분을 보유한 만큼 사측과 노조의 상생이 필수적이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달 18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의결에 따라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세일)로 우리금융의 지분 2.33%(1700만주)를 매각했다. 이에 따라 예보의 우리금융 잔여 보유지분은 3.62%에서 1.29%로 변경됐고 우리금융은 완전 민영화에 성공했다.
손 회장은 "우리금융은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며 "지주 체제를 재출범하며 어려운 일이 있었지만 고비마다 노조의 큰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융시장은 불확실성 증가로 리스크가 커지고 은행은 빅테크, 인터넷은행과의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며 "노조와 지혜를 모으면 슬기롭게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손 회장과 노조와의 각별한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 2018년 우리금융이 지주회사로 전환했을 때 노조가 손태승 은행장에게 회장직 겸직을 건의하기도 했다.
박필준 우리은행 노조 위원장은 "최근 금융 판도가 변하고 직무 성과급제 도입 시도가 고개를 들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면서도 "사측과 협력해 직원들이 당당하게 영업하고 공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방패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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