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책에 변화를 암시했다. 사진은 시 국가주석이 지난달 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롤모델 표창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의 엄격한 방역정책인 '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변화를 암시했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매체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모든 지방정부와 관련 부처들은 흔들림 없이 '제로 코로나19' 정책을 고수하며 사회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면서도 "경제난 극복에 단호히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블룸버그는 이날 "중국은 상하이의 장기간 봉쇄로 경제활동이 급격히 위축됐다"며 "(시 주석의 발언은) 중국의 엄격한 방역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조성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은 상하이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도시 봉쇄 기간 중 시민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엄격한 방역정책을 고수하는 중국은 당초 올해 경제성장률 5.5%를 목표로 내세웠으나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세계은행이 지난 7일 '글로벌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예측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4.3%다. 이는 오는 10월 3연임을 노리는 시 주석에게 악재가 될 수 있다.
이밖에 시 주석의 '제로 코로나19' 정책은 지방 정부들에 타격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중국에서는 총 7303억위안(약 138조원)의 의료·보건비를 지출해 전년동기 대비 약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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