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손해보험(카카오페이보험)이 손해보험협회에 가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주요 손보사들이 경계가 심해지는 가운데 독자노선을 택할 경우 유리할 게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보험은 오는 3분기 중 손해보험협회에 회원사 가입을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보험업계는 협회 가입이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카카오페이손보가 독자노선을 택해 업권 목소리가 이원화 될 것을 우려해 왔다.
카카오페이보험이 손해보험협회에 가입하기로 한 것은 대정부 과제 등이 산적한 상황 속에서 공동노선을 택하는 게 유리하다고 본 결과다.
카카오페이보험은 보험협회 가입을 통해 대정부 과제 해결과 함께 배타적 사용권과 관련한 분쟁 해소도 기대하고 있다.
배타적사용권은 신상품 개발회사의 선발이익 보호를 위해 일정기간 다른 회사가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게 하는 독점적 판매권한이다.
생명·손해보험협회 내 신상품심의위원회에서 독창성·유용성·진보성·노력도 등으로 관련 상품을 평가하고 점수에 따라 취득 기간을 3개월~1년 정도로 결정한다.
현재 배타적사용권은 협회 가입 보험사간 협약이기 때문에 카카오페이의 협회 미가입시 시장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협회 가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에서는 협회 가입이 의무는 아니지만 국내에서 보험영업을 진행하는 회사의 경우 대체로 협회 가입을 선택하고 있다.
외국계가 아닌 국내 손보사들은 100% 손보협회에 가입돼 있다.
손보협회 정회원사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하나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악사(AXA)손해보험, AIG손해보험, MG손해보험, 코리안리재보험, 서울보증보험까지 15곳이다.
준회원사는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 에이스아메리칸화재해상보험, 캐롯손해보험 등 3곳이다. 정회원, 준회원을 합친 총 회원사는 18곳이다. 정회원의 경우 이사회 의결권이 주어지며 납부 회비 규모가 준회원보다 높다. 준회원은 총회에서 발언권만 주어진다.
카카오페이보험은 같은 디지털 손보사 형태인 캐롯손보(준회원)와 달리 정회원 가입이 가능하다. 현재 손보협회는 ▲정회원사의 자회사 ▲외국계 보험사 한국지점의 경우 정회원이 아닌 준회원으로 가입을 받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페이가 보험협회 가입을 신청하는 것은 이미 예견된 사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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