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은 14일 자체 개발한 신소재 아토메탈을 골프공에 적용해 세계적 기록인증 기관인 미국 세계기록위원회(WRC)로부터 세계 최장 비거리 골프공 타이틀을 최초로 공식인증받았다고 밝혔다.
코오롱에 따르면 신소재를 적용한 이 골프공의 비거리는 260~280야드(238~256m)다. 미 WRC는 공인된 로봇 스윙기를 이용해 동일 조건에서 실시한 인증 테스트에서 아토맥스 골프공이 타 브랜드 10개사의 13종 골프공보다 15~20야드(13~18m) 이상 더 날아가는 기록을 인정했다.
데이나 니콜 헤슈 미 WRC 심사위원 대표는 "아토맥스의 놀랍고 성공적인 세계 신기록을 인증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기록은 코오롱의 신소재 전문 계열사 아토메탈테크코리아가 개발한 비정질 합금인 '아토메탈' 분말을 골프공에 적용해 만들어낸 결과로 기존 골프용품 산업 소재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비거리를 앞세우는 골프공들이 많았지만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최장 비거리 골프공임을 인정받은 것은 아토맥스가 최초다.
골프공 내부에는 높은 탄성과 반발력을 지난 아토메탈을 분말 형태로 가공해 골프공의 중심부를 감싸는 맨틀층에 고르게 혼합하는 기술이 더해져 지금까지 보지못한 비거리를 가능하게 했다.
아토메탈은 금속 원자구조를 불규칙하게 만들어 ▲탄성 ▲경도 ▲내부식 ▲내마모 ▲연자성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 시킨 신소재다. 자동차·에너지·화학·전기전자 등 적용 분야가 다양해 소재산업의 미래를 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소재의 물성을 적용해 세계 기록을 내는 골프공을 만들어냄으로써 다른 분야에 적용 될 수 있는 소재의 경쟁력가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게 코오롱의 설명이다.
비정질합금은 1959년 최초 발견된 이후 1993년에서야 양산 기술이 확보될 정도로 생산 자체가 어렵다. 양산에 성공한 회사는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히며 아토메탈테크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연산 600톤 규모의 양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날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에서는 한국기록원과 미 WRC로부터 '세계 최장 비거리 골프공' 공식 인증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도 참석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명예회장은 "코오롱의 핵심가치인 원앤온리 정신으로 첫 시도한 결과물이 세계 최고로 인정받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우리 기록을 우리가 계속 깨 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 개발하고 도전해 세계 최고 신기록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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