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8거래일 만에 반등한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면서 긴축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코스피 지수는 34.28 포인트(1.40%) 오른 2481.66에 장을 시작했다. 코스닥은 13.54포인트(1.69%) 오른 812.95,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2.50원 내린 1278.0원에 출발했다./사진=뉴스1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코스피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16일 오전 10시5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2447.38) 대비 42.00포인트(1.73%) 오른 2489.65를 가리키면서 8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28포인트(1.40%) 상승한 2481.66에 장을 열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968억원, 220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120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FOMC는 연방 기금 금리 목표 범위를 1.5~1.75%까지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앞서 지난 5월 초 결정한 기존 목표 범위(0.75~1.0%)에서 무려 0.75%포인트 오른 수치다.

뉴욕증시는 FOMC 정례회의가 종료된 뒤 반등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에 대해 강경한 대응을 할 예정이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런 규모의 움직임은 흔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힌 직후 주요 뉴욕 증시가 일제히 오름폭을 키우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3.70포인트(1.00%) 오른 3만668.53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4.51 포인트(1.46%) 뛴 3789.99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70.81포인트(2.50%)나 상승한 1만1099.15에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에 파월 연준의장의 인플레이션 통제 의지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더해지면서 금융시장은 반전을 보였다"며 "6월 FOMC를 계기로 연준의 스탠스와 현재 펀더멘털 상황을 앞서간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상승세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전거래일대비 1.15%, 2.15% 오른 6만1400원과 10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2.78%) 현대차(1.44%) 카카오(2.06%) 등 상승하고 있다. 네이버는(-0.41%) 홀로 하락세다.

특히 2차전지 관련주의 반등 폭이 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1만3500원(3.21%) 오른 43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LG화학(4.28%) 삼성SDI(5.49%)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54포인트(1.69%) 상승한 812.95에 출발했다. 현재는 전거래일대비 18.52포인트(2.32%) 오른 817.93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610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4억원, 300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HLB(-0.14%)를 제외한 종목이 모두 오름세다. 에코프로비엠(1.46%) 셀트리온헬스케어(1.15%) 엘앤에프(2.89%) 카카오게임즈(4.43%) 펄어비스(0.90%) 셀트리온제약(0.54%) 천보(5.83%) CJ ENM(3.31%) 위메이드(4.35%) 모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