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현지시각) 2년 만에 문호를 개방한 일본이 여행시장에서 '찬밥' 신세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 내부. /사진=로이터
2년 만에 문호를 개방한 일본이 여행시장에서 '찬밥' 신세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일본이 지난 10일부터 관광 목적의 입국을 허용했으나 도쿄 국제공항에는 여행객들이 많지 않다"고 전했다.

이는 일본 정부가 방일 외국인들에 여러 제한을 부여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현재 단체 관광객에 한해서만 입국을 허용한다. 또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체온 측정', '제한된 이동' 등의 제약이 따른다.
지난 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크게 감소한 방일 관광객 수가 최근 일본 정부의 문호 개방에도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사진은 연도별 방일 관광객 수 그래프. /사진=블룸버그 공식 홈페이지
일본의 출입국 관련 정책이 언제 바뀔지 모른다는 불안감 또한 여행객들이 일본 방문을 꺼리는 요소다.
블룸버그는 이날 영미권 여행사 웬디우투어의 발표를 인용해 "(개방되는 당일인) 10일까지도 정부가 마지막 순간 무엇을 결정할지 확신할 수 없었다"며 "일본이 다시 개방됐다는 것을 직접 확인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기 직전인 지난 2019년 일본은 역대 최다 방문객 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당시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무려 4조8000억엔(약 46조1900억원)을 지출했다. 이는 지난해 방일 외국인이 소비한 금액인 1200억엔(1조1500억원)의 40배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