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주요 경영진과 임원, 해외 법인장이 참석하는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부문별로 개최한다.
정보기술(IT)·모바일·소비자 가전을 담당하는 디바이스 경험(DX) 부문은 오는 21~23일 수원 본사에서,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은 27~29일 화성 사업장에서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 부회장이 최근 강조한 '기술', '인재', '유연한 조직문화'라는 키워드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이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유럽 출장을 다녀온 뒤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시장의 여러 혼돈과 변화와 불확실성이 많다"며 "삼성이 할 일은 좋은 사람을 모시고 우리 조직이 예측할 수 있는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무리 생각해봐도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 같다"며 기술 경쟁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부회장이 화두를 제시하면서 삼성 경영진도 분주해졌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전자 관계사 경영진 25명은 지난 20일 사장단회의를 열고 기술 리더십과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은 이날 "국제 정세와 산업 환경, 글로벌 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변화의 흐름을 읽고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로 한계를 돌파해야 하고 우수 인재 확보에도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 생태계 육성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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