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보험대리점(GA) 시장에 진출한다.
하나금융그룹 보험 계열사인 하나손해보험은 이달 말 자회사 하나금융파인드를 통해 기존 GA들과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간다.
총자산 684조9586억원을 갖춘 대형 금융지주를 등에 업은 하나금융파인드가 펼칠 전략에 GA업계 이목이 집중된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파인드는 이달 말 인슈어테크 플랫폼 '핑글'을 운영할 예정이다. 하나금융파인드는 하나금융그룹의 첫 번째 보험대리점이다.
핑글에는 기존 보험 플랫폼에서 제공하던 보장분석 서비스를 포함해 이용자의 상황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스타일링 분석' 서비스 ▲보험, 재무,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직접 선택하고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핑글코치' 서비스 등을 탑재했다.
즉 고객 혼자서 앱 내에서 AI분석을 통해 제공받는 컨설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분야별 전문가와 매칭할 수 있는 연결서비스로 고객 경험을 한층 다양하고 심도 있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전문가 연결 서비스에서는 손해사정사, 세무사, 영양사, 간호사, 약사, 물리치료사 등 총 7개 분야의 전문가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가 영역에 설계사를 함께 배치해 기존에 설계사에 대한 인식을 '전문가'의 레벨로 입지를 올려준다.
하나금융파인드의 설계사 조직도 기존 GA와는 다른 방식으로 구축하고 있다. 하나금융파인드는 설계사 조직을 더이상 영업조직이나 판매조직이 아닌 고객의 성장을 경험시키는 전문가로 규정한다.
회사 내 본부도 GX(Growth Experience)본부라는 이름으로 존재한다. 본부 명칭만 GX로 명명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고객의 상담을 돕는다는 개념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최근 GA 업계는 대형 금융지주와 보험사, 핀테크사들이 연이어 진출하며 기존 GA들과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이달 초에는 KB금융지주 계열사인 푸르덴셜생명이 KB라이프파트너스를 설립했으며 3분기엔 카카오페이가 자회사 KP보험서비스를 통해 GA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할 예정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대기업들의 진출로 혼탁한 GA시장 정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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