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오늘(24일)부터 전세자금대출에 적용한 우대금리를 0.1%포인트 확대한다. 사진은 서울시내 NH농협은행 대출 상담창구./사진=뉴스1
NH농협은행이 오늘(24일)부터 전세자금대출에 적용한 우대금리를 0.1%포인트 확대한다. 우대금리를 올리면 그만큼 최종 대출금리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어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은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전세대출 우대금리를 0.1%포인트 늘린다. 이에 따라 NH농협은행의 전세대출 우대금리 한도는 대면 기준 최고 1.0%에서 1.1%로 상향된다.

대출금리는 준거금리에다 가산금리를 더한 뒤 우대금리를 빼는 방식으로 산출되는만큼 NH농협은행의 전세대출 금리는 0.1%포인트 낮아질 전망이다.


이외에 NH농협은행은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인하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케이뱅크도 지난 21일부터 일반전세대출 금리는 연 0.41%포인트, 청년전세대출 금리는 연 0.32%포인트 낮췄다.

이처럼 은행들이 전세대출 금리 인하에 나서는 것은 올 7월 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 도입 2년차를 맞아 이들의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


2년 전 계약갱신청구권을 이미 행사한 세입자는 급증한 전세 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에서 추가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5월말 가계대출 잔액은 701조615억원으로 전월말대비 0.19%(1조3302억원) 줄어든 반면 전세대출 잔액은 132조4582억원으로 전월말대비 0.4%(5851억원) 늘었다.

은행권은 전세대출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5% 인상으로 제한됐던 전세 보증금이 7월 이후 갱신 시점부터는 수억원 치솟을 것으로 보여 임차인은 전세보증금 증액분을 한번에 마련하기 쉽지 않아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전세보증금 인상분을 대출로 메우려는 임차인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대출 금리는 코픽스와 연계되는만큼 금리 인상기에 얼마나 이자부담을 할 수 있을지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