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사가 모빌리티 매각설로 촉발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7일 긴급히 회동했다. /사진=뉴스1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에 대한 카카오 노조 측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노사가 긴급히 대화를 나누며 진화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단으로 치달았던 노사 갈등에 훈풍이 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성수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장과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27일 카카오 공동체 노동조합 크루유니언과 긴급 회동을 가졌다.

카카오 경영진은 당시 회동을 두고 "매각과 관련해 명확히 정해진 바 없다"면서 "매각설이 나오게 된 과정과 본사가 갖고 있는 생각에 대해 노조와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전했다.


현재로선 노사가 각자 입장을 전달하는 단계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승욱 카카오노조 지회장은 이번 만남에서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카카오도 앞으로 노조와 지속적으로 소통한다는 입장이다.

카카오 노조는 지난 24일 카카오모빌리티 사모펀드 매각설이 불거지자 카카오 최대 주주이자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과 만남을 요구했다. 당시 서승욱 지회장은 "모빌리티 플랫폼의 상생을 위해 노사 간 머리를 맞대 지혜를 풀어보자"고 전했다. 노조는 지난 27일부터 약 1만5000명의 카카오 공동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모펀드 대상 매각 반대 서명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노조는 지난 28일로 예정된 '카카오모빌리티 사모펀드 매각 반대 기자회견'을 미뤘다. 연기 이유에 대해 "우천 및 판교신사옥 공사로 장소 상황이 여의치 않아 기자회견을 연기한다"며 "추후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다시 공유하겠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