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이차전지 산업의 가치사슬별 경쟁력 진단과 정책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 이차전지 산업 종합경쟁력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으로 평가됐다. 우리나라에 이어 일본, 미국, 독일, 프랑스 등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가치사슬별로 우리나라는 연구개발(R&D)·설계(91.2)와 생산(92.2)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요(80.1)와 조달(80.4)부문은 취약한 것으로 진단됐다.
이차전지 산업 종합경쟁력 1위에 오른 중국은 R&D·설계(93.3), 조달(99.3), 생산(92.7), 수요(97.5) 등 이차전지 산업 전반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조달과 수요 부문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획득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3위에 오른 일본은 R&D·설계(87.7), 조달(86.2), 생산(84.1), 수요(80.2) 등으로 평가됐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원자재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일본도 조달부문에서는 한국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다.
미국이 수요(83.7)부문에서 우위를 보이며 이차전지 산업에서의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독일과 프랑스는 산업 구축 초기단계로 경쟁우위 제고하고자 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산업연구원은 국내 이차전지 시장에서 조달과 수요부문을 보완하고 R&D·설계 및 생산부문의 경쟁력 지속을 위한 다양한 노력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 ▲세계 최고 전지기술 확보 ▲전지산업 가치사슬 강건화 ▲전지 수요시장 확대 ▲전지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강화 등의 정책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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