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는 카카오게임즈에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주식 2만2209주를 1187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 5월 22일 선급금으로 424억원을 받았다. 이번 1187억원은 이 금액이 포함된 액수다. 양도 목적은 공동매도권 행사를 통한 투자자금 회수다.
위메이드의 라이온하트 지분은 7.22%에서 4.23%(3만1369주)로 줄어든다. 위메이드는 2018년 50억원을 투자해 라이온하트 지분을 확보했다. 절반에 못 미치는 지분을 팔았음에도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그동안 위메이드는 수차례 투자에 성공해 큰 수익을 냈다. 지난 2011년과 2012년 카카오 유상증자에 참여해 250억원을 투자했고, 5년 만에 지분 전부를 처분해 약 8배에 달하는 1936억원을 수익으로 남겼다. 여기에 시프트업, 엑스엘게임즈 등 여러 회사에도 투자해 이익을 거뒀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카카오게임즈 대표 효자 게임인 오딘을 개발했다. 오딘은 지난해 11월 국내에 출시된 이후 1년이 넘도록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며 카카오게임즈와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가파른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이번 양도계약으로 카카오게임즈의 라이온하트 지분은 24.57%가 됐다. 유럽법인(Kakao Games Europe B.V.) 지분까지 더하면 총 54.95%를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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