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결함이 발견된 7개 업체 24만대의 차가 리콜조치 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국산 및 수입차업체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한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리콜 대상 업체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혼다코리아다.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아반떼 등 4개 차종 17만278대는 앞좌석 안전띠 조절장치의 내부 부품 불량으로 충돌 시 부품이 이탈되고 이로 인해 뒷좌석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드러났다.


기아에서 제작·판매한 셀토스 등 4개 차종 4만4172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제작결함 조사 결과 연료필터의 설계 오류로 필터의 구성품인 유리섬유가 이탈돼 고압연료펌프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고압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연료 공급 불량에 의한 시동 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같은 차종 2만2696대는 브레이크 진공펌프 내부 부품(메쉬필터)의 설계 오류로 진공압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지고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을 보였다.

아반떼 등 4개 차종은 오는 22일부터, 셀토스 등 4개 차종은 오는 11일부터 현대차 하이테크센터와 블루핸즈, 기아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포드에서 수입·판매한 MKZ 등 3개 차종 3538대는 브레이크 페달 스토퍼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손상으로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은 상태에서도 밟은 것으로 인식하고 이로 인해 제동등이 점등되는 등의 현상이 나타났다.

익스플로러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451대(판매 이전 포함)는 뒷바퀴 차동기어 고정 볼트의 조립 불량으로 주행 중 볼트가 손상돼 구동축이 분리되고 이로 인해 동력이 전달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스케이프 212대는 변속기 레버 부싱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손상으로 주차 중 기어가 정상적으로 변속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차 역시 오는 13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받을 수 있다.

폭스바겐에서 수입·판매한 A8 40 TFSI LWB qu 등 11개 차종 1878대(판매이전 포함)는 터보차저 오일 여과기의 설계 오류로 오일 내부 침전물에 의해 여과기가 막혀 오일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터보차저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출력 저하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는 오는 8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받을 수 있다.

벤츠에서 수입·판매한 GLE 350 e 4MATIC 쿠페 등 2개 차종 774대는 전기모터에 연결된 12V 전원 공급 배선의 고정 볼트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접촉 불량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연결부 과열로 화재 발생 우려가 나타났다. 해당 차는 지난 1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 중이다.

혼다에서 수입·판매한 GL1800 등 2개 이륜 차종 57대는 엔진제어장치(ECU)의 소프트웨어(SW) 오류로 주행 중 클러치 레버 조작 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14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가 가능하다.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업체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결함시정 전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했다면 제작업체에 수리 비용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