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가 동체에 구멍난 상태에서 14시간을 비행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여객기는 비행을 마치고 안전하게 착륙했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 프랑스 매체 유로뉴스에 따르면 지난 1일 에미레이트항공 여객기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호주 브리즈번을 향하기 위해 이륙했다. 이륙 당시 이상 없던 여객기는 약 40분이 지난 시점부터 괴음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

괴음이 발생하자 승무원은 이 사실을 조종사에게 보고했다. 조종사는 여객기 바퀴에 구멍이 난 것으로 판단하고 비행을 계속했다.


하지만 착륙 후 조종사의 판단은 틀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착륙 직후 확인해본 결과 구멍은 바퀴 뿐 아니라 동체에도 생겼기 때문이다.

에미레이트항공 대변인은 이와 관련 "여객기의 타이어 중 하나가 비행 중 파열됐다"며 "이로 인해 여객기 외부 패널이 손상됐다"고 밝혔다. 이어 "항공기 내부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부연했다.

당시 여객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비행 중 괴음이 들리자 정말 무서웠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무서웠으나) 승무원들의 침착한 태도에 안도했다"며 승무원들에게 사의를 표했다.


현재 해당 여객기는 예정됐던 비행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정비를 받은 뒤 아랍에미리트로 돌아왔다.
지난 4일(현지시각) 프랑스 매체 유로뉴스는 아랍에미리트를 출발해 호주로 향하던 여객기 동체에 구멍이 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파손된 여객기 바퀴(왼쪽)와 동체에 구멍난 여객기 모습. /사진=유로뉴스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