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 사진=뉴시스
LG전자가 2분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따른 원재료·물류비 증가와 수요 부진 등의 악재 속에서도 역대 2분기 가운데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791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12% 줄어든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 증가한 19조4720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의 2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낸 올해 1분기(21조1114억원, 7.1%)보다 낮지만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였던 전년 동기(17조1139억원)를 2조원 가량 앞서는 기록이다.


이날 LG전자가 밝힌 2분기 실적 잠정치는 증권가의 추정치인 매출액 19조5226억원과 영업이익 8392억원을 하회했다.

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트업(보복소비) 효과가 사라지며 TV와 가전 등 제품 수요가 둔화됐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물류비 증가로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장부품(VS) 사업본부는 탄탄한 수주를 바탕으로 사업 진출 9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5일 VS 본부가 상반기 전장 사업에서 8조원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가 지난달 말 태양광 패널 사업의 생산 및 판매를 종료하며 올 2분기 실적발표부터 관련 실적은 중단영업손익으로 처리된다.

한편 이번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