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재무적투자자(FI)들과 연이은 분쟁으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장 입성에 또 실패했다.
한국거래소는 8일 상장공시위원회를 열어 교보생명에 대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진행한 결과 미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이 지난해 12월21일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지 6개월여 만이다.
업계에서는 교보생명이 상장예비심사에서 탈락한 원인을 재무적투자자들과 분쟁으로 꼽는다.
신창재 회장과 재무적투자자인 어피니티컨소시엄 등이 풋옵션(주식을 특정 권리에 팔 권리) 이행 의무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만큼 거래소가 '경영 안정성' 에서 상장 적격성을 인정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경영안정성은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의 핵심 심사 항목 중 하나다.
한국거래소는 상장예비심사 질적 심사 기준으로 기업의 계속성·경영의 투명성·경영의 안정성 등을 살핀다.
그동안 교보생명은 꾸준히 기업공개(IPO)를 시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IPO 도전에 실패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교보생명은 2015년 IPO를 추진하다 시장침체 등 이유로 무산됐다.
2018년 하반기 IPO 추진을 공식화했지만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어피니티 등 대주주 간 발생한 국제 중재가 장기간 지속됐고 기업공개도 답보 상태에 머물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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