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공동체 노동조합 크루유니언,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매각협상을 즉각 중단하라"면서 "현재 진행 중인 단체 교섭과 아울러 모빌리티의 이해당사자들과 대화를 통해 실질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성명을 통해 "카카오는 지난해 반성과 함께 초심으로 돌아가 플랫폼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선언했다"며 "약속했던 사회적 책임은 제대로 진전되고 있지 못하고 단체교섭도 이제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물밑에서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을 추진하고 있었던 일에 대해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카카오의 골목 상권에 대한 문어발식 사업확장과 무리한 이윤추구를 비판하면서 오히려 대안을 제시하는 일은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매각 결정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약속과 배치된다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MBK는 모빌리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는 관심조차 갖지 않을 것"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생계와 삶을 이어가고 있는 노동자들은 심각한 고용위기에 내몰리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를 보면 카카오T 대리운전 기사는 17만명, 카카오모빌리티 자회사에 소속된 기사는 1000여명에 이른다.
노조는 모빌리티 업종 특성상 많은 이해관계자들의 공동체가 될 수밖에 없는데 이윤 극대화만 추구하는 사모펀드는 플랫폼의 공정성과 사회적 공공성을 훼손할 것이 자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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