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장제원 의원(국민의힘·부산 사상구)이 힘을 과시하는 듯한 행사를 진행한 데 대해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장 의원이 지난 9일 올린 산악회 모습. /사진=장제원 페이스북 캡처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최근 장제원 의원(국민의힘·부산 사상구)의 '여원산악회' 모임 참석 행보를 두고 대단히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보수성향의 정치평론가 장 소장은 지난 11일 오후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지난 9일 장 의원이 지지자 1100명과 함께 버스 23대를 동원해 단합대회 성격의 산악회(여원산악회) 모임을 가진 것을 두고 "지금 여권이 어려운 상황인데 상당히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며 "대통령 지지율도 떨어지고 있고 민생경제도 어려운데 수십대의 차량으로 가서 1100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웃고 떠드는 모습을 과연 국민들이 어떻게 볼까"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측근이 그러한 모습 보이는 것 자체가 국민들에게 좌절감과 실망감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소장은 "고속도로에 23대 버스가 쫙 가는 걸 상상해 보라. 버스만 갔겠는가, 승용차들도 따라가고 했을 것 아닌가"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국 '나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말 핵심측근이야'라는 걸 나타내 보이고 싶어한 것이 아닌가"라고 산악회 모임 참석에 대해 해석했다. 그러면서 "보도에 의하면 안철수 바지사장 대표에다가 장제원 사무총장 식의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장제원 의원 꿈의 크기가 사무총장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따라서 "결국 (장 의원이) 당대표 하고 싶어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최근 기자들과 만나서 한 얘기들을 보면 '내가 법사위원장, 사무총장 할 급인가'라는 식의 얘기를 많이 하더라"라는 점을 근거로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장 소장은 "장 의원의 정치적 목표는 '윤석열 대통령 핵심측근인 내가 직접 당을 장악하고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서 2024년 공천을 내 힘으로 대통령과 함께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장 의원이 당권장악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