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 퍼마일자동차보험 누적 가입 건수가 70만건을 넘어섰다. 사진은 캐롯 여의도 사무실./사진=캐롯

캐롯손해보험이 매년 적자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퍼마일자동차보험 판매량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캐롯에 따르면 전날(11일) 퍼마일자동차보험의 누적 가입 건수는 70만건을 넘었다. 지난 5월 누적 가입 건수 60만건을 돌파한지 1개월여 만에 10만명이 추가로 가입한 것이다.

캐롯 관계자는 "퍼마일자동차보험은 2020년 2월 출시 이후 탄만큼만 결제하는 신개념 자동차보험"이라며 "퍼마일자동차보험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고 전했다.


캐롯 퍼마일자동차보험은 GPS기반의 주행거리 측정 장치인 캐롯플러그를 통해 탄 만큼만 매월 후불로 보험료를 결제하는 상품이다. 지난 2019년 5월 출범한 캐롯은 퍼마일자동차보험의 성장세를 앞세워 외연을 확장해 왔다.

지난 5월 론칭한 캐롯 퍼마일멤버스도 안전운전 할 때마다 포인트를 주는 금전적 혜택과 함께 다양한 미션과 레벨업 등 게임화 요소를 도입해 지금까지 국내 보험 서비스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재미와 동시에 안전운전에 대한 몰입감을 강화시킨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다만 매년 이어지는 적자는 과제다. 캐롯손해보험은 지난해 4분기 16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순손실은 124억원에 달했다. 후불식 상품구조로 인한 손해율이 적자를 심화하고 있는 것이다.

보험금은 고객 청구 시 곧바로 지급해야 하지만 보험료는 미래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지난해 캐롯손보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104.9%로 손보사 중 가장 높았다 손해율이 100%를 넘는다는 건 가입자들이 낸 보험료보다 보험사가 지급한 보험금이 더 많다는 의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미니보험 자체가 수익성이 높지 않아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