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오는 10월부로 판피린큐의 약국 공급가를 12.5%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판피린티 역시 판피린큐와 비슷한 시기와 규모로 가격을 인상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2017년 9월 이후 5년 2개월만에 판피린의 공급가를 인상하게 됐다"며 "원가 및 인건비 등 지속적인 비용이 상승해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아제약의 판피린은 일반 감기약 부문 1위 제품이다.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친근한 카피라이팅으로 국민 상비약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분기 기준 판피린의 매출액은 1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26.4% 증가했다.
최근 제약사들의 간판제품 가격 인상이 잇따라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일양약품이 자양강장제 원비디의 약국 공급 가격을 12.5% 인상했고 GC녹십자는 제놀쿨의 공급가를 10% 인상키로 했다. 일동제약은 비타민 영양제 아로나민씨플러스의 가격을 10% 올릴 예정이다. 이 제품의 가격 인상은 2012년 이후 10년만이다.
제약사들의 잇따른 일반약 가격인상에 소비자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일반약은 제약사가 공급가를 올리면 약국이 이익을 덧붙여 판매하는 구조다. 제약 업계에선 올해 원자재 수입 가격이 증가함에 따라 일반약의 공급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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