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의 평균 금리는 3.14%로 집계됐다. 이는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1년 만기 정기예금의 평균 금리는 지난달 20일 3%를 넘긴 후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1년 전인 지난해 7월12일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1.86%로 일년 사이 1.28%포인트 올랐다.
평균 금리는 3% 초반에 머물고 있지만 이미 각 저축은행들은 연 최대 3.6%에 달하는 이자를 얹어주고 있다. 가장 많은 금리를 얹어주는 곳은 BNK저축은행으로 '삼삼한정기예금'의 경우 연 3.6%가 적용되며 OK저축은행은 'OK e-안심정기예금'을 통해 3.55%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외 페퍼저축은행은 'AI페퍼스배구사랑 회전정기예금'을 통해 3.5%의 금리를, 상상인저축은행은 '뱅뱅뱅 회전정기예금'으로 3.31%의 금리를 얹어주고 있다.
저축은행의 금리 인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오는 13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사상 첫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수신금리가 줄줄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
빅스텝의 배경으로는 치솟는 물가가 꼽힌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2로 전년동월대비 6.0% 올랐다. 이같은 상승률은 외환위기였던 1998년 11월(6.8%) 이후 23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1일 발표한 '2022년 8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채권전문가 중 99%는 금통위가 오는 13일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인상할 것이란 응답자의 64%는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를 올리는 '빅스텝'을 예상했다. 34%는 0.25%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스텝', 2%는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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