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미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내보낸 대국민 화상연설에서 "러시아 점령군들은 이미 현대식 무기의 위엄을 잘 알고 있다"며 "러시아 군은 우리 땅 어디를 가더라도 안전한 곳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우리 모국을 지키려는 우리 군의 위상과 용맹함은 러시아군의 '특수군사작전'보다 특별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설에서 "러시아 군들의 도청을 들었다"면서 "그들은 우리의 무장된 병력에 겁을 먹고 있다"고도 말했다. 특히 러시아군이 노후된 무기와 옛 소련 시절 전술에 의존하고 있어 우크라이나군이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의 발언은 지난 11일 우크라이나 헤르손 지역의 노바 카호우카 마을을 뒤덮은 폭격 이후 나온 것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큰 폭발과 거대한 불꽃이 하늘로 솟고 있다.
세르히 흘란 헤르손 지역 의원은 "노바 카호우카에서 러시아 탄약고 하나가 사라졌다."며 "그들은 밤새 화염에 뒤덮였다"고 말해 우크라이나 군의 성과를 자축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미국 등 서방이 기증한 현대식 고성능 무기로 러시아 군사 점령 지역에 깊게 침투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지원한 고기공로켓시스템(HIMARS)이 이번 탄약고 폭격에 지대한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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