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현지시각)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미 방송매체 CNN과 인터뷰에서 "외국의 쿠데타를 도운적 있다"고 폭로했다. 사진은 볼턴 보좌관. /사진=로이터
전직 미국 고위 관료가 "(미국은) 외국의 쿠데타를 도운적 있다"고 '깜짝' 폭로했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미 방송매체 CNN과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전 미 대통령)는 쿠데타를 신중히 기획할 만큼 유능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볼턴 전 보좌관은 "구체적인 사항은 이야기할 수 없다"면서도 "쿠데타를 기획한 사람으로서 말할 수 있다. 쿠데타를 기획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볼턴 전 보좌관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야권의 쿠데타 기획을 도왔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에 대해 "트럼프 능력은 베네수엘라 야권 인사들의 절반수준"이라며 "대단히 웃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지난 2018년 5월 베네수엘라 대선을 "부정선거"로 지목하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공식 행정부 수반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후 미국은 야당 지도자 후안 과이도를 도와 마두로 대통령 하야를 지지했다. 하지만 마두로 대통령은 군부의 지원 등에 힘입어 권력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