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상반기 국내 전기차시장 점유율이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서울시내 테슬라 전시장. /사진=뉴스1
국내 수입 전기자동차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던 테슬라가 최근 주춤한 모습이다.
1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 전기차는 1만2959대로 전년(1만1431대)대비 13% 증가했다.

테슬라는 전기차 6746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1만1629대) 보다 42% 줄었다. 테슬라의 판매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84.9%에 달했지만 올해 52%로 크게 떨어졌다.


테슬라가 주춤한 사이 기존 수입차 강자들이 속속 새 전기차를 선보이며 판매량을 끌어 올리고 있다. 테슬라를 뺀 나머지 수입차업체의 전기차 판매량은 6213대로 전년대비 무려 260%나 폭증했다. 점유율 역시 지난해 상반기 15.1%에서 올해는 48%로 뛰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 전통의 자동차시장 강자들의 추격이 눈에 띈다.

벤츠는 올 상반기 1395대(점유율 10.7%)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337대)보다 판매량이 4.1배 늘며 테슬라의 뒤를 쫓고 있다.


같은 기간 BMW는 1238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76대) 대비 약 16.3배 뛰었다. BMW는 지난해 상반기 0.7%였던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올 상반기에는 9.5%까지 끌어올리며 벤츠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