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시대엔 대출을 받아 투자하는 방법에 관심이 쏠렸다면 금리 인상기에는 조금이라도 대출 이자를 줄이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대출 상환 우선순위를 정해 이자부담을 줄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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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이자, 오래된 대출부터 갚아야━
대출은 시간이 지날수록 이자 비용이 늘어나 자산을 늘리는 데 걸림돌이 된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뿐 아니라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카드론 등 2개 이상의 대출을 받은 대출자들은 정확한 부채 규모를 확인한 뒤 우선순위에 따라 상환하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먼저 대출은 금리가 높은 상품,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상품부터 상환하는 게 유리하다. 특히 대부업체의 최고 금리는 20%, 현금서비스(단기카드대출)는 13%로 시중은행에 비해 크게 높고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먼저 갚는 게 바람직하다. 카드론과 리볼빙(일부결제금액 이월약정방식)도 금리가 높은 편이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보통 3년까지 1.5% 정도의 수수료를 부과하기 때문에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마이너스통장이나 빌린 지 3년 이상 지난 대출을 먼저 상환해야 한다. 금리수준이 비슷하다면 작은 액수의 빚부터 갚고 소득공제 등 혜택이 있는 대출상품은 상대적으로 나중에 상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만약 연체를 했다면 연체기간이 긴 대출부터 상환해야 한다. 장기연체로 갈수록 신용에 악영향을 미치고 전산에 오래 남기 때문에 신규 대출신청 시 한도가 줄고 금리가 높아지는 결과를 낳는다.
은행 관계자는 "금리인상기에 대출은 가급적으로 빨리 상환하는 게 중요하다"며 "대출자의 이자부담이 커진 만큼 높은 금리가 높거나 오래된 대출을 먼저 갚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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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변동' 공식 깨졌다… 갈아타기 전략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조만간 7%대에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아지는 '역전' 현상이 일어났다. 지난 18일 기준 신한은행의 주담대 고정형(혼합형) 금리는 4.21~5.04%로, 변동형 4.31~5.36%보다 낮다. 같은 날 하나은행도 고정금리가 4.79~6.09%로 변동금리(4.92~6.22%)보다 더 낮다.
통상 고정금리가 변동금리 보다 높은 것이 일반적이나 최근 변동금리 상승폭이 가팔라지면서 고정금리가 더 낮은 역전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6월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38%로 전월 대비 0.40%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4년 8월 2.34% 이후 최고치다. 이에 신규 코픽스에 연동되는 은행권의 주담대 변동금리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금리 급등기를 맞아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대환대출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먼저 변동금리 주담대를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안심전환대출을 총 45조원 규모로 공급한다. 이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380조원)의 10.5% 수준이다.
당초 올해와 내년 각각 20조원씩 총 40조원을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올해 공급을 5조원 추가 확대(20조→25조원)하고 저소득 청년층에는 추가로 금리 인하(0.1%포인트)를 해주기로 했다.
금리상승폭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는 '금리상한형 주담대' 상품의 판매기간과 혜택도 확대키로 했다. 당초 지난 15일까지 판매할 계획이었으나 판매기간을 연장하고 가입비용을 인하 또는 면제하기로 했다. 또 금리상승 제한폭을 직전 금리 대비 연간 0.45%∼0.75%포인트, 5년간 2%포인트까지만 인상하는 방식으로 개선키로 했다.
은행 관계자는 " "금리는 기간에 따른 프리미엄이 붙어 고정금리가 높은 것이 일상적이나 시장 상황에 따라 고정금리가 낮게 형성되는 경우도 있다"며 "고정금리가 더 싸게 형성되는 상황에선 고민할 것 없이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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