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반환점을 맞는 인천국제공항의 4단계 건설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조감도.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의 4단계 건설사업이 곧 반환점을 맞는다. 사업이 완료되면 '세계 3위' 국제공항 도약이 기대된다.
20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첫 삽을 뜬 인천공항 제4단계 건설사업의 종합 공정률이 지난달 기준 43.3%를 넘었다. 공사는 올 하반기 종합 공정률 50% 돌파를 목표로 세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의 핵심은 제2여객터미널(T2) 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 계류장 및 연결교통망 확충이다.


이번 건설 사업은 사업비만 4조8405억원이 투입된 국내 최대 규모의 인프라 확장사업이다.

공사는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항공수요 급감, 원자재 가격 급등, 공급망 교란에 따른 자재수급 불안 등을 겪었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일일 20만명이던 인천공항의 이용객수는 최저 3000명까지 떨어졌다. 국민들의 백신 접종과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등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안정적인 수준에 이르면서 정부는 지난달 8일부터 국제선 정상화를 선언하며 다시 정상궤도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1일과 17일 하루 이용객은 코로나19 최초로 5만명과 6만명을 차례대로 넘었다. 공항 내부에서는 올 여름 성수기 기간 일일 9만명도 넘을 수 있다는 예측도 한다.

공사는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해 6월과 9월 각각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의 하나인 제4활주로와 북측원격계류장 건설을 끝냈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 사업이 예정대로 완공되면 인천공항 연간 여객수용능력은 현재 7700만명에서 1억600만명으로 증가하게 된다.

세계 최초로 국제여객 5000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여객터미널을 2개를 보유하게 돼 터키 이스탄불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공항에 이어 국제선 기준 세계 3위 규모의 공항으로 도약하게 된다.

제4활주로가 운영을 시작하면서 시간당 항공기 운항 횟수도 90회에서 107회로 증가했다. 여객 주기(주차)장도 163개소에서 225개소로 확장될 예정이어서 여객이 몰리는 시간대에도 안정적인 공항운영이 가능해졌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통해 연간 여객 1억명 시대를 열고 항공강국으로의 도약에 일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세계 공항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해 세계 중추국가의 관문 인천공항으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