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유라 PD는 박막례 할머니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안녕하세요. 박막례 할머니의 손녀이자 채널 편집자 김유라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개인의 일이 이렇게 크게 소란이 되어 죄송하다"며 "오해 없도록 천천히 생각을 정리하고 신중하게 사안을 파악하느라 늦었지만 기다려주신 구독자분들께는 직접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아 용기를 내어 적어본다"고 전했다.
아울러 "제가 현재 만나고 있는 분이 (과거) 대표로 있던 곳에서 판매한 티셔츠들 중 한 일러스트와 포스팅이 논란이 됐고 이를 마주하는 과정에서 저의 적절치 않은 표현으로 많은 분께 실망을 드렸다. 상처드린 모든 분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또 "많은 분께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매사 신중을 기해 왔지만 이번 일로 스스로 많이 부족함을 깨닫게 됐고 저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할머니에게 많은 경험과 행복을 주기 위해 이 채널을 시작했고 저희 할머니는 매 촬영을 기다리며 편들(유튜브 구독자 애칭)과의 소통을 행복으로 삼고 계신다"며 "제가 그 소중한 시간을 빼앗게 된 것 같아 할머니와 편분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설명했다.
유라 PD는 "이번 일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앞으로는 매사에 더 신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즐겁고 애정 어린 마음으로 방문하시는 박막례 할머니 채널에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유라 PD는 "이 부분을 감싸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문제가 된 게시물들은) 여성 신체가 노출된 이미지인데 대부분은 패션 잡지 사진이었다. 걸그룹 사진도 그 시절에 나름 그걸 위트있다고 생각하고 올렸던 것 같다"고 A씨를 옹호했다.
유라 PD가 A씨를 두둔하자 여론은 더욱 악화했고 결국 '박막례 할머니' 채널의 구독자들이 구독을 취소하기에 이르렀다. 그 결과 지난달 말 136만명에 달하던 구독자는 21일 기준 약 6만명 감소한 130만명을 기록 중이다.
1947년생으로 만 75세인 박막례 할머니는 지난 2017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다양한 콘텐츠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1990년생인 유라 PD는 박 할머니와 함께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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