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방산 계열 통합을 추진한다. 사진은 한화디펜스의 미래형 궤도장갑차 레드백 모습. /사진=한화디펜스
한화그룹이 방위산업계열사와 한화 방산부문의 통합을 추진한다. 자산과 매출 규모를 키워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1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디펜스, 한화 방산부문을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00% 지분을 가진 한화디펜스를 흡수하고 한화에서 물적분할한 방산부문도 합병하는 방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디펜스, 한화 방산부문이 통합되면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는 통합법인과 한화시스템 등 2개사로 재편된다. 2019년 1월 한화지상방산과 한화디펜스가 합병한 이후 3년 만의 방산사업 재편이다.


한화그룹이 방산 계열 통합에 나선 배경은 최근 매출이 정체하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화그룹은 지난 2017년 방산사업을 매출 12조원, 영업이익 1조원 규모로 키우겠다고 공언했지만 계획대로 실현되지 않았다. 미국 군사 전문매체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한화 방산부문의 2020년 매출은 5조원 규모에 그쳤다.

다만 한화그룹 측은 이 같은 사안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방산부문 물적분할 및 관계사와의 합병 등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현재까지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