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옵티팜과 제넨바이오가 각각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종장기 이식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옵티팜과 제넨바이오가 각각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돼지 장기를 인간에 이식하는 이종이식 임상시험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이종이식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 오후 2시 50분 옵티팜은 전거래일 대비 360원(4.00%) 오른 9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제넨바이오는 전거래일 대비 105원(4.42%) 오른 2480원을 기록 중이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지난 19일 발간한 '한 걸음 더 가까워진 이종장기 임상시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 이종장기 이식수술에 대한 임상시험이 FDA 기관윤리위원회의 허가를 받아 수행되기 시작했다. 미국 FDA 자문위원회는 돼지의 장기를 인간에게 이식하는 이종이식 임상시험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고 지난 1월 동정적 임상시험을 허가했다.

이종장기 이식 기술이란 동물의 장기나 조직 등을 사람에게 이식하는 기술을 이르는 말이다. 이종이식 시 발생할 수 있는 면역거부반응, 이종 간 감염병 전이 등을 방지하기 위해 이종이식에 쓰이는 동물의 유전자를 변형하는 형질전환 과정을 거치거나 면역억제제 등을 이용한다. 미국에서는 돼지 장기를 개코원숭이와 같은 영장류에게 반복적으로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국내에서는 옵티팜, 제넨바이오 등 기업들이 이종장기 이식 연구·개발에 나선 상황이다. 옵티팜은 신장·간, 이종췌도 비임상을 준비 하고 있다. 신장과 간 이식 연구는 국책과제로, 이종췌도는 자체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제넨바이오는 무균돼지 췌도를 당뇨병 환자에게 이식하는 임상시험을 위해 안전성 자료를 추가로 보완, 지난해 8월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재신청한 바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이종이식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한 첨단재생바이오약법이 2019년 국회를 통과하면서 바이오 인공장기 기술을 이용해 임상연구를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