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앞으로 갤럭시 스마트폰에 '수리 모드'를 적용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방지할 예정이다. 사진은 삼성 갤럭시 S22 보라 퍼플.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는 개인정보 유출 걱정을 덜게 됐다. 삼성전자가 이용자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예방하는 '수리 모드' 기능을 갤럭시 S21 시리즈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수리 모드는 스마트폰을 수리할 때 선택적으로 데이터를 공개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일부 사설업체 등을 통한 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접근이나 유출의 우려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설정'에서 '배터리 및 디바이스 케어' 메뉴 중 수리 모드를 실행하면 스마트폰이 다시 켜진다. 이후에는 사진과 메시지, 계정 등 개인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고 기본 설치 애플리케이션(앱)만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수리가 끝나면 패턴, 지문 인식 등을 거쳐 사용자가 수리 모드를 종료하고 재부팅 하면 다시 개인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민감한 개인정보의 보호와 보안을 강화하는 기능을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에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암호화된 개인정보를 독자적인 저장 공간에 보관해 다양한 공격을 차단해주는 정보 보호 기술인 '삼성 녹스 볼트'를 공개했다. 지난 5월에도 보이스피싱에 악용되는 스마트폰 악성 앱 설치를 차단하는 새로운 보안 솔루션을 소개한 바 있다.


신승원 삼성전자 MX 사업부 시큐리티팀 상무는 최근 삼성뉴스룸에 게재된 기고문을 통해 "기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세계를 가깝게 연결해주고 있지만 그에 따른 위험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면서 "최우선 과제는 고객이 새로운 경험을 시도하는 동안에도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